[제주신문] 2016년 제주도문화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제주도는 지난 3일 제주도 문화상 심사위원회(위원장 홍명표)를 열고 학술에 양석완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예술에 현민식 라석서예연구실 대표, 체육에 고정신 전 제주도체육회 부회장과 부형종 제주도장애인농구협회 회장, 1차산업에 고성보 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교수, 국내재외도민에 강영희 서부경남제주도민회장, 국외재외도민에 정평보 재일본관동제주도민협회 상임고문을 최종 선정했다.
 

부문별 대상자 주요 공적은 다음과 같다.
 

학술 부문의 양석완(64) 수상자는 한국법학교수회 부회장과 제주대학교 법정대학장 등을 역임하면서 ‘로스쿨’을 제주도에 유치하는데 기초를 다졌다.
 

예술부문 현민식(83) 수상자는 한국서예협회 제주도지회 창립, 제주도 최초 서예대전 창설, 제주도 서예·문인화 총연합회 창립을 통해 서예인들의 친목과 발전을 도모했다.
 

체육 부문 고정신(61)수상자는 각 학교 감독, 코치들과 초중학교 꿈나무 선수 발굴 육성에 노력해 4년간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부문에서 18개의 메달을 획득하게 하는 등 제주선수단의 성적향상 및 도위 선양에 크게 기여했다.

같은 부문 부형종(72)수상자는 지체장애 3급 장애인으로 2005년에 게이트볼등 7개 종목의 장애인 회원들을 모집·발굴해 제주도지체장애인 체육회 창단을 주도함으로써 장애인들의 여가활동 및 건강증진에 이바지했다.
 

1차산업관광 부문 고성보(55)수상자는 2003년부터 2010년까지 감귤유통조절명령제이행 추진단 위원으로 역할과 감귤유통조절명령제의 종합평가 보고서의 연구책임을 맡아 연구를 진행해 위기의 감귤산업을 회생시키는데 기여했다.
 

국내재외도민부문 강영희(63)수상자는 2014년 거제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주 출신 해녀들을 규합해 ‘한라나잠부녀회’를 조직했으며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등재 분위기 확산에도 기여했다.
 

국외재외도민부문 정평보(61) 수상자는 1981년 민단 사이타마현 지방본부 고시가야 지부에 입단 단장, 2010년 동본부 감찰위원장을 역임해 본부조직 개혁을 추진하는 등 재일 제주인의 위상제고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전 10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