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서귀포시는 주요 직위를 대상으로 공모직위제를 도입한다.

이중환 시장은 6일 오전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직무전문성을 높이고 성과 중심의 합리적 인사시스템 마련하기 위해 시정 주요 직위에 대해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직위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발표한 서귀포시 인사혁신안 10대 실행 과제 중 핵심과제다.

공모직위는 6급에서 4급까지 직위 중 대상으로 공모직위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인사위원회 심의·의결로 확정한다.

올 하반기에는 5급 3개 직위, 6급 6개 직위를 우선 공모키로 했다.

내년 상반기에 적용되는 공모직위는 서부보건소장(5급), 안전총괄과장(5급), 관광진흥과장(5급), 마을만들기담당(6급), 유통지원담당(6급), 재난관리담당(6급), 감귤박물관 운영담당(6급), 쓰레기감량추진 T/F팀장(6급), 축산악취해소 T/F팀장(6급)이다.

이달 중 응시자를 접수 받아 선발시험을 실시해 내년 1월 상반기 정기인사에 맞춰 임용할 예정이다.

선발시험은 기존 업무실적과 직무수행계획서 평가와 역량면접 투트랙으로 구성된다.

공모직위 업무성과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도 부여된다.

이 시장은 “이번 공모직위제 시행으로 직무 전문성과 책임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성과창출에 따른 시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