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최상위급 재배용 미니씨감자가 내년 2월 재배농가에 공급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이달 중순 분무경(噴霧耕) 수경재배(水耕栽培)로 수확한 최상위 미니 씨감자 7t, 3개 품종을 내년 봄에 재배용으로 농가에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씨감자는 기본종 급으로 3~50g 크기이다.

공급량은 모두 3품종 7000㎏으로 이중 ‘대지’ 5200㎏, ‘탐나’ 1500㎏, ‘추백’ 300㎏이다.

이중 ‘탐나’품종은 농업기술원이 2014년도에 개발해 품종보호 등록한 신품종으로 수량은 대지와 비슷하나 더뎅이병 저항성이 강하고 감자 모양이 둥글다.

또 내년부터 생산되는 ‘탐나’ 품종은 농협 제주지역본부에서 시범 출하하고 소비자 반응이 좋으면 점차적으로 확대해 생산·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씨감자 공급가격은 품종에 관계없이 8만 원(㎏당 1만6000원)에 공급된다.

특히 농산물원종장에서 공급하는 미니씨감자는 일반 씨감자와 달리 2∼3회 이상 종자로 사용해도 품질과 생산의 우수성을 높게 평가 받고 있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국가보증 미니씨감자는 2007년부터 농가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매년 2월과 8월에 공급했고 2010년부터는 도내 씨감자 완전 자급화에 성공했다”며 “지난해에만 18.5t을 농가에 공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