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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 새해를 맞이하며
부임춘 기자  |  kr2000b@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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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02  09: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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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도민여러분
무능과 위선의 정치가 부른 대국민 절망과 분노의 쓰나미가 국민들의 가슴을 할퀸 병신년이 가고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려운 사회적 환경 속에서도 제주신문의 발전을 위해 응원을 보내주신 독자 및 도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비온 뒤에 땅이 굳듯 지금 우리가 겪는 이 아픔을 소중한 역사적 경험으로 삼아, 앞으로 진정한 민주주의 실천을 위한 시비지심 [是非之心]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17년 제주는 중국자본의 제주 땅에 대한 투기와 정부의 경기 부양을 위한 부동산 활성화 정책 및 제2공항 추진 발표로 기인된 부동산 광풍으로 인해 전국 행복지수1위의 도민들의 삶을 바꿔 놨습니다. 도민들의 주산업인 1차 산업의 경제적 가치는 나락으로 떨어졌고, 노동의 대가 보다 부동산 투기로부터 나오는 불로 소득에 대한 기대치는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불러 기업환경은 최악입니다. 늘어난 세수 증가는 일반 시민들에게 과도한 세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고, 서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만을 주고 있을 뿐입니다. 반면 도민들의 공공자산과 도민들 소유 부동산을 싼 값에 사들인 중국기업과 대기업들에겐 큰 부(富)를 축적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물론 이러한 중심에는 제주도민들이 행복한 국제자유도시를 만들겠다며 탄생한 국가 공기업제주국제자유도시와 민선6기 도정 철학이 빚은 결과물이라 말 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제주도정의 카지노 감독기구의 설립과 위법한 현재 제주도내 8개의 특급호텔 외국인 카지노 이전 설치허가에 대해 “어쩔수 없지 않느냐”며 사실상 카지노 산업의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런 도정의 태도를 명분으로 대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특급관광호텔의 그린시설리라 할 수 있는 부대시설 카지노 허가사항이 중국계 개발회사들과 거액에 매매되고 있고 습니다. 이는 카지노허가가 면세점처럼 점 허가라는 점에서 사실상 신규허가라고 할 수 있고, 명백한 위법입니다. 특히 이는 제주 미래의 경제 구조가 도박 산업으로의 대 전환을 예고하는 서막이라고 감히 말합니다. 제주 관광산업이 속칭 기생관광에서 제주의 가치를 되찾은 지 겨우 십년 만에 또다시 범죄 조직과 마약이 동반되는 도박 산업으로의 변화하는 변곡점에 서있는 것입니다. 제주도민 모두의 관심과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도민여러분
우리는 과거 일제 강점기 위안부의 산물인 일본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속칭 기생관광이 주는 발전 없는 퇴폐 관광산업의 병폐를 경험했습니다. 제주의 주산업의 하나인 1차 농업은 세계적인 석학들이 말하는 미래 산업이자 섬 제주의 생명산업입니다. 하지만 이를 뒤로하고 제주도정은 도민들의 동의도 없이 불안한 미래 변화를 착착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정 속내가 무엇인지 그저 의심스러울 따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7 정유년 새해는 도민들의 좀 더 나은 생활을 위해 위정자들의 성찰을 기대하면서 도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제주신문 대표이사 부임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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