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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허향진 제주대학교 총장이 “올해 대학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허 총장은 2일 열린 제주대 시무식 자리에서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체제를 구축하고 기본 역량을 배양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허 총장의 말대로 지금 대학들의 최대 화두는 제2기 대학구조개혁 평가에 대비하는 것이다. 제주대가 구조개혁의 거센 파고를 넘으려면 글로벌 인재 양성체제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업들을 보다 더 강화해 나가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은 기업들이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경쟁력을 높이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말한다. 제주대가 전국 대학, 나아가 세계의 대학들과 나란히 서는 대학으로 발돋움하려면 앞선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이를 선도할 수 있는 수단이 바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것이다.
이미 제주대는 교육부 주요 국책사업인 특성화사업 CK-1사업 등 6개의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특히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등 몇몇 사업은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로스쿨과 의학전문대학원은 우수한 법조인과 의사를 배출해 지역사회에 기여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출산율 감소로 학생 자원이 격감하고 있어 지방대학들의 운심의 폭은 좁아질 수 있다. 제주대학교의 앞선 4차혁명 대비는 그래서 더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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