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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불법숙박업을 비롯 무등록 여행알선, 원산지 표시 위반 등 제주 관광의 이미지를 해치는 행위가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
입도 관광객 1500만명을 넘어 서며 제주 관광의 호기를 맞는 실정에 비춰 고질적인 병폐가 계속되고 있어 문제다.
제주자치경찰단은 지난 1년간 관광객이 주로 찾는 음식점, 숙박업소를 중심으로 관광질서 저해사범을 단속한 결과 380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 유형별로는 불법숙박업 38건, 무등록여행업 등 불법여행업 146건, 원산지 표시위반 등 부정식품사범 196건이다.
오피스텔을 숙박업소로 둔갑하거나, 인터넷 사이트로 모객해 무등록 여행업을 하거나, 중국산 고춧가루를 거짓표시한 음식점 등 관광시장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
심지어 제주시내에서 오피스텔 2개 호실을 임대해 1인 1실당 4만원의 요금을 받고 1개월간 불법숙박업을 하다 형사입건된 사례도 있다.
이러한 관광질서 위반사범들로 인해 제주관광을 불신하고 제주의 이미지를 실추시킬 가능성이 커 우려된다.
이들은 관광객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거나, 과도한 요금을 받는 등 피해를 끼치기 때문이다.
제주관광은 그 어느때보다 호황을 맞고 있다.
하지만 이런 호황에도 관광질서 위반사범들이 활개를 친다면 제주 이미지와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떨어 뜨릴 뿐이다.
물론 온라인과 각종 홍보물 등을 통해 암암리에 불법행위가 이뤄지고 있는 등 단속의 사각지대에 놓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등록여행업이나 불법숙박업은 분명 저가관광, 부실관광으로 이어 질 것이 뻔하다.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여행사는 물론 관광객의 보호를 위해 당국은 단속을 보다 강화하고 관광질서 위반사범들을 뿌리 뽑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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