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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역사, 짓밟힌 인권, 도민들의 한의 상징 제주4.3이 정치 세력화 되고 일부 정치인들의 의해 장악, 정치적 도구로 변질되고 있 어 그 상처의 피 빛이 바랠 위기에 처해 있다.
주민소환투표 과정을 거치면서 친 4,3세력화를 위해 김도정이 양조훈부지사직 임명 등 4,3평화재단 출범을 지켜보는 도민들이 4,3조직 장악을 위한 정치적 세력화로 이끌려 가는 모습에 상당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김태환 도정이 4.3 부지사 성격의 인사 선임 등 제주 4,3업무의 공식적인 정무로 업무조직개편, 4,3평화재단 이사회 자리 나눠 먹기식 구성 개편 등의 행태를 통해 합종연횡으로 완전한 정치적 야욕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제주 4,3을 자신들의 입신양면을 위한 든든한 동아줄로 변질 시킨 일부 몰지각한 인사들의 행태도 지적 되고 있다.
지난 일8일 열린 제9차 4,3평화재단 이사회에서 앞으로 제주4,3을 이끌어 갈 인물로 장정언 前 도의회 의장(73세)을 제2대 4.3평화재단이사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또 평화재단의 모든 살림을 총괄 할 상임이사직에는 전 유족회 회장 이성찬(64세) 씨가 선임되고 특히 뜻밖의 등용으로 도민들에게 충격을 줬던 도의회 4·3특별위원회에서 추천한 김완근 의원을 이사로 추가 선임해 줬다.
한마디로 정치 세력들의 떡반 나누기식 이사회 구성이다. 갑자기 끼어들게 된 도의회 4,3 특별위원회 추천 인사 이사회 구성을 보아도 분명히 드러나고 있는 사항이다. 이러한 이사회 구성은 4,3평화 재단이 출범하면서부터 우려됐다.
4,3의 정치적 세력화와 김도정의 세력 장악 시도 노력은 이미 예견 됐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제2기 4,3 평화재단 이사회 출범으로 민치가 됐다고 하지만 결국 엉뚱한 업무를 부여한 환경부지사직 권력을 나누어 주고 자신의 또 하나의 정치적 기반을 4,3 평화재단을 통해 현실화 시킨 셈이다.
이렇듯 4,3의 상징인 4,3 평화재단이 정치세력화와 김도정이 정치적 기반으로 장악을 하게 된 데는 관치 4,3평화재단이 출범 한 것과 아울러 지난 7월 김도정이 주민소환투표를 앞두고 양조훈 부지사를 주민소환저지를 위한 환경부지사직에 급조하면서 비롯됐다.
아울러 김도정은 양 조훈 부지사를 위해 제주미래발전을 위한 환경부지사의 업무 대신 4,3관련 업무와 정무업무로 직무 개편을 단행함으로서 4,3 부지사로의 자리 메김을 확실히 하게 됐다.
또한 이로써 앞으로 제주도정의 정무직 부지사는 4,3 부지사로서의 정치적 자리를 확실하게 굳히게 되는 계기가 되고 앞으로 제주도의 정무부지사는 4,3 관련 단체들의 전유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제주 4,3은 관련된 도민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부 야욕에 찬 인사들에 의해 새로운 정치적 세력화를 형성해나감으로서 제주사회에 또 하나의 정치권력으로 등장, 권력을 배분받게 되는 정치적 구성원 될 전망이다. .
제주4,3은 밖으로는 아직도 좌․우 이념 논쟁이 지속되고 앞으로도 최고 권력자의 이념에 따라 사상적 잣대가 달라질 수 있음을 현 정권이 들어서면서 충분히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사회는 도민스스로 화해와 상생이란 통합의 길을 선택해 사상적 잣대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 그래서 4,3이 사상적 이념을 초월하여 화해와 상생을 내걸고 제주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마당에 제주사회에서의 정치세력화는 자멸하는 길이라 할 수 있다.
제주의 정치 지도자가 그 어떤 사상적 성향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도민들의 가슴에 핏빛으로 물들였던 제주의 역사 4,3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 할 수 있는 정치적 환경 조건이 우선되도록 4,3은 정치적 중립이 가장 우선돼야 하는 것이 진정 4,3을 위한 길이라 할 수 있다.
한편, 2006년 새롭게 신설된 제주특별자치도환경부지사직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국제자유도시 성공적 추진을 위해 개발 인․허가 외자유치업무를 관장 할 전문가적 자질을 갖춘 자를 선임 업무를 수행하도록 특별법으로 제정됐다.
특히 국제자유도시 추진을 위한 전문가적 자질을 갖추었는지에 대한 검증을 하기 위해 도의회 청문회제도도 만들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지금 관권개입 부정선거로 낙인 된 주민소환투표에서 주민소환 저지지휘를 맡았던 수장에 대한 보답인지, 주민소환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4,3단체들의 대한 배려인지, 제주발전을 위해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던 환경부지사 직 마저 사장시켜 버렸다.
이에 대해 도의회마저 동의하고 있는 것이 제주도 정가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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