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가 드디어 남의 집 살이를 끝내고 자기 집을 갖는다.

18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제주시 영평동 2170-4번지 제주첨단과학기술 내에 부지면적 3185㎡, 건축 연면적 5692㎡,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의 신사옥이 지난 2015년 10월 착공 이후 23개월인 오는 9월 준공돼 이 곳으로 이전한다.

신사옥은 현 김영진 회장이 발전기금으로 모은 13억원이 건립기반의 종잣돈이 됐다.

총 100억원(국비 40억, 지방비 40억. 민자(자부담) 20억)이 투입된 신사옥의 명칭은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다.

도관광협회는 “비즈니스센터 건립은 도내 산업별 균등 성장을 위해 관광산업과 타산업간 융복합을 추진할 필요에 따라 추진됐다”며 “제주경제 성장을 위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연구개발지원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실정에 따라 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신사옥에는 융복합관광R&D센터, 창업인큐베이터 센터, 비즈니스 협업라운지(기업인 교류협업공간)가 들어선다.

통합마케팅 컨설팅 센터를 비롯 6차산업 유통센터, 융복합 체험장 및 상품전시판매장 등이 들어서 마케팅 지원 기능도 하게 된다.

이밖에 제주종합홍보관, 오피스(업무시설) 등 스마트워크와 비즈니스 미팅룸, 강의실과 Lab실 등 커뮤니케이션 지원시설도 갖추게 된다.

도관광협회는 이 비즈니스센터가 오픈하게 되면 ▲1.2.3차산업 기업간 파트너십 강화 및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 및 융복합산업 활성화 ▲관광산업 주도 아래 1,2차 산업 활성을 통한 도민소득 창출 및 도민복지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김남진 부본부장은 “관광협회가 그간 5번이나 이사 다니면서 남의 집 살이를 했는데 드디어 우리 집을 갖게 돼 더 이상 이사 다닐 일은 없다”고 했다.

김영진 회장은 “많은 우여곡절 끝에 비즈니스센터가 오픈하게 됐다”며 “이 건물에는 우리 관광협회 뿐 아니라 관련 시설물도 임대해 들어오게 돼 관광 관련 모든 서비스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