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홍두)는 한라산국립공원의 보호 관리를 추진하기 위해 올해 170억원을 투자해 체계적인 관리와 새로운 정책 전환점을 마련한다고 18일 밝혔다.
 

한라산 보전가치 증진에 30억여 원을 투자해 한라산 보호에 대한 ‘천년플랜’을 수림함으로써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고지대생태복원 및 훼손지 복구 방안과 고지대 취약 지표식물 종에 대한 식생복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한라산 800고지 이하 소나무에 대해서는 예방나무주사를 전량 실시해 선제적인 방제를 통한 청정 소나무림을 유지함은 물론 사유지 없는 국립공원을 만들기 위해 2026년까지 사유지없는 국립공원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제주 환경자산 가치극대화 및 글로벌화를 위한 ‘워킹그룹’ 운영결과로 한라산가치보전과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행정 권고된 바 있는 한라산입장료 징수방안과 예약제 실시 방안에 대한 도민의견 수렴과 공청회를 통해 도내 공론화 과정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청정과 공존의 한라산을 만들어가기 위해 71억여원, 올바른 탐방문화의식을 만들어가기 위해 55억여원, 탐방객이 원하는 서비스분야에 14억원을 투자한다.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한라산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검토해 장기적 플랜을 만들겠다”며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해 국제 4대 보호지역으로 선정된 한라산이 인류공동유산으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