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원도심의 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7년을 ‘도시재생 원년의 해’로 정하고 도시재생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관덕정광장 복원사업 추진 및 주거복합개발을 통한 정주환경 개선으로 도민과 관광객 등 유동인구를 원도심으로 유입시켜 옛 제주성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지역의 상권회복 및 사람들이 모여드는 명소로 조성할 방침이다.
 

도는 우선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이 3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월 확정고시 되면 관덕정 광장 복원 및 주민정주환경개선 사업 등 14개 마중물 사업에 200억 원을 집중 투자한다.
 

마중물사업 중 65억원이 투자되는 관덕정광장 복원사업은 서문로터리에서 중앙로터리까지 500m구간에 ‘차 없는 거리’ 조성을 중심으로 상시 문화·예술축제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도는 관덕정광장 복원사업을 위해 민간합동추진협의회를 구성·운영해 나가고 있으며 지역주민 및 상가주 등의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
 

또한 4월까지 교통분석 시뮬레이션 용역을 통해 교통대책도 마련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기본 구상(안)을 마련해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도 거쳐나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탐라문화 광장은 원도심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는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며 “올해부터 탐라광장과 산지로를 중심으로 각종 축제와 문화행사가 이뤄지고 문화예술인들의 전시 기회를 늘려감은 물론 칠성로와 연계한 골목상권 활성화 등 도시재생 활성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