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신문] 제주지역에서 교통법규 위반과 관련 스마트폰이나 블랙박스를 이용한 공익신고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동안 차량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익명으로 제보한 공익신고는 모두 1만6237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제주지역 범법차량 공익신고 8108건에 비해 100.3%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 공익신고를 세부적으로 보면 신호위반이 429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운전자 신호조작 불이행이 3242건, 중앙선 침범 1351건, 끼어들기 1158건, 진로변경 1060건, 교차로통행 방법위반 101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공익신고 현황을 보면 2014년 3421건, 2015년 8108건, 2016년 1만6237건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경찰청은 2017년 교통문화 의식개선을 위한 교통안전 슬로건으로 ‘방향지시등 켜기 생활화’로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
도로교통법 제38조 1항을 보면 ‘방향지시등 켜기’는 모든 차량의 운전자는 좌회전·우회전·횡단·유턴·서행·정지 또는 후진을 하거나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진로를 바꾸려고 하는 때에는 손이나 방향 지시기 또는 등화로써 그 행위가 끝날 때까지 신호를 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승용차 기준 범칙금 3만원이 부여되며 벌점은 없다.
이상정 제주지방경찰청장은 “범법 사실확인 요청 때 위반자 대부분이 법 규정을 모르고 있어 준수의식이 낮고 진로변경과 차로변경할 때 방향지시등만 잘 켜도 보복운전을 줄일 수 있다”며 “교통문화를 개선하고 교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 방향지시등 켜기 생활화를 홍보, 교육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