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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김창열미술관 올해 전시 계획
‘모든 것을 기억하는 물’ 등 기획전
‘사진 콘테스트’ 등 참여 행사 다채
[제주신문] 올해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은 전시와 아카데미 및 문화행사 등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3일 도립김창열미술관에 따르면 올해 3개의 기획전시와 2개의 김창열 상설전시가 예정됐다.
개관전시 ‘존재의 흔적들’ 전이 2월에 종료됨에 따라 3월부터 김창열의 회화, 판화 등 새로운 작품들로 구성된 상설전시 ‘물처럼’ 전과 기획전시 ‘모든 것을 기억하는 물’ 전이 이어진다.
기획전시 ‘모든 것을 기억하는 물’ 전은 김해순이 시에서 전시제목을 차용해 물에 대한 깊은 사유와 통찰을 이끌고자 기획됐다.
김창열, 빌비올라, 백남준, 이강소, 이이남, 임창민 등 11명의 작가를 통해 ‘물’에 대한 다양한 관점이 시각적으로 표출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도민들을 위한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3월 28일부터 격주 화요일에 성인 대상 교양강좌 ‘미술관으로 간 철학자들’이 운영될 예정이다. 철학자 권영민이 진행하며 메를로 퐁티 푸코 등 철학자들에게 영감을 준 작품을 소개하고, 그 작품을 통해 철학자들이 펼친 철학적 사유를 소개한다.
김창열미술관은 관람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사진 콘테스트’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주제는 김창열미술관의 풍경, 전시관람 모습, 각종 프로그램 참여 모습 등 미술관 내외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모습을 촬영한 사진들이다.
심사를 통해 대상 1점, 우수상 2점, 입선 10점 등 13점의 수상작을 발표하고 향후 미술관 홍보 마케팅 자료로 활용된다.
또 가정의 달 5월과 개관 1주년을 맞는 9월 미술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작은 음악회가 선사된다.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질 음악회는 선착순으로 방문객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클래식과 재즈,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가 준비된다.
미술관 관계자는 “전시, 아카데미 프로그램 외에도 관객들과 소통하는 음악회,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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