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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 교육
송시태  |  이학박사/화산지질학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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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23  18: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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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현재’는 곧 ‘선물’이다. 미래지향적인 사람은 다시는 돌아가지 못하는 과거에 집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머나먼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고민하지도 않는다. 단지 지금 이 시간에 충실하고 열정을 다해 꿈을 꾸며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꿈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꿈을 가지면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아웃라이어’의 저자 말콤 글래드웰은 이 책에서 1만 시간의 법칙을 기술했다. 많은 연구가들은 어느 한 분야의 진정한 전문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노력을 시간으로 계산하였더니 1만 시간이 걸렸다는 것이다. “1만 시간은 대략 하루 세 시간, 일주일에 스무 시간씩, 10년간 노력을 기울인 것과 같다”는 것이다. 
미국 역사상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인이며,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인 빌게이츠의 성공적인 생활 습관을 파헤친 결과 매일 한 시간 이상의 ‘독서시간’, 일주일에 이틀씩 가진 ‘생각주간’, 그가 가진 최고의 능력이 1만 시간의 노력의 결과라는 것이다.
꿈은 그저 하고 싶은 것을 한다고 해서, 1만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무조건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빌게이츠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꿈을 가지고 꿈을 실현하기 위한 열정과 노력을 쉬지 않고 끊임없이 실행한 결과 더 큰 꿈을 꾸며 더 강한 열정과 더 많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의 재능과 1만 시간의 힘든 노력이 있었지만 당시 사람들로선 아무나 누릴 수 없는 환경이 뒷받침 되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방학중에 청소년들의 꿈을 위한 마중물 교육을 하자. 마중물은 손님이 오면 주인이 마중을 나가 맞이하듯이 펌프질을 할 때 물을 퍼 올리려면 한 바가지 정도의 물을 부어 넣어 품어 올라오는 새물을 맞이하는 물이다. 땅속 깊은 곳의 지하수를 올리는 한 바가지의 마중물은 버려지는 물이 아니라 엄청난 지하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에너지원이다. 땅 속 깊숙한 곳에 아무리 질 좋은 지하수가 있다 한들 단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없으면 퍼 올릴 수 없는 것이다.
그 마중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주고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주는 희망의 물인 것이다. 어린이와 청소년들 누구에게나 가슴 깊은 곳에 숨겨진 가능성과 매력이 있다. 어른들의 칭찬과 격려라는 작은 마중물 한 바가지로 큰 저력이 딸려 올 수 있다. 독서라는 마중물 교육을 하자.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독서는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 주고, 교양뿐만 아니라 어휘력을 길러주는 역할을 한다.
‘인터넷 제국 건설자’ 빌 게이츠는 독서광으로 “컴퓨터가 책을 대체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으며 바쁜 일과 중에도 매일 한 시간씩, 주말에는 두세 시간씩 책을 읽고, 출장갈 때는 꼭 책을 챙긴다고 한다.
독서는 세계를 인식하는 창이다. 눈에 보이는 것만을 추구하는 인식이 팽배한 물질주의와 쾌락주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독서교육을 통해 청소년들로 하여금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인식하게 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꿈을 꾸면 행동이 바뀐다. 우리의 청소년들이 독서를 통해 꿈을 꾸게 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게 하자. 꿈을 이루기 위한 방법을 찾고 행동하게 하고 꿈이 이루어진 모습을 상상하도록 도움을 주자. 그리하면 꿈을 가꾸기 위한 생각이 행동으로 옮겨지고 스스로 방법을 찾게되고 간절한 바람을 가지고 노력할수록 꿈은 현실과 가까워지게 될 것이다.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의 숨겨진 가능성을 격려하고 이끌어 내어 꿈을 잡을 수 있도록 현재라는 선물의 가치가 퇴색되거나 사라지지 않도록 마중물교육의 홍보대사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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