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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해외 5개국 11개 지역에 상주하고 있는 제주관광홍보사무소장들이 함께 모여 관광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열고 있다. 현재 제주도가 제주관광홍보사무소를 설치한 곳은 중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이다. 이들은 상주하는 도시에서 제주관광을 적극 홍보해 많은 현지 주민이 제주관광에 나서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우리나라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발표 이후 의도적으로 자국민의 한국관광에 간섭해 관광객수를 줄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도 유럽 등지의 관광이 대세를 이루면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격감한 지 오래다. 한동안 외국인 관광객의 대명사였던 제주지역의 일본인 관광객도 중국인 관광객으로 바뀐지 한참 오래됐다.
이번 해외 제주관광홍보사무소장 워크숍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여건이 순탄치 않은 가운데 열리고 있어 의미가 더 크다. 특히 중국과 일본 현지 사무소장들의 책임감이 더 무겁다. 물론 사드 갈등은 국가 차원의 문제여서 사무소장들의 역량권에 해당하지 않는다.
그러나 좋은 여건보다 악조건에서 소기의 목적을 성취하는 보람이 더 크다. 제주도는 관광홍보사무소장들에게 지속적이고 더 적극적인 제주관광 홍보활동을 벌이도록 해 현지 주민들의 제주관광 선호도를 높여나가도록 해야 한다.
더구나 국제관광일 수록 더 홍보활동이 필요하고, 그 결과는 실제 제주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일본 지역 관광객들이 다시 대거 제주관광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일본 내 제주관광홍보사무소장들의 적극적인 현지 홍보활동이 요구된다. 세계자연유산 등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전통문화,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상세히 홍보한다면 많은 사람이 제주관광에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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