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제주도가 제주 4대 권역 균형발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고 한다. 4대 권역은 북부지역의 제주공항과 신항만, 남부지역의 혁신도시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동부지역 제2공항, 그리고 서부지역의 영어교육도시와 신화역사공원이다.
제주도는 제주 전역의 균형발전과 동반성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이라지만 제2공항과 신항만 건설 목적의 전략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렇지 않으면 구태여 좁은 면적을 4개 권역으로 나눌 필요가 없다. 지역별로 특성에 맞게 개발하다 보면 도 전역이 균형발전을 이뤄 동반성장을 가져오게 된다.
더구나 현재까지 개발된 권역보다 새로 개발 예정인 성산읍 제2공항과 제주시 신항만 권역은 환경 훼손을 넘어 파괴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제2공항은 공항 일대와 주변 환경의 파괴뿐 아니라 성산∼제주시, 성산∼서귀포 등 지역간 교통시간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 확장 등으로 인해 많은 환경이 훼손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