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2010년을 기점으로 순유입 인구가 증가되기 시작했다. 이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도시생활을 탈피해 건강한 삶을 누리고 싶은 사회적 변화 등의 요인으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순유입 인구 누계는 5만5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제주의 인구 또한 2010년 57만7000여명에서 2016년 66만1000여명으로 8만4000여명이 증가했으며 이중 순유입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66%이다.
 

제주 순유입인구 5만5000명은 도 전체 인구 66만1000명의 8%로 제주 인구증가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도는 제주로 이주한 정착주민의 안정적 적응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통합 등에 필요한 중·장기적 지원정책을 마련하고자 정주환경개선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3월부터 추진한다.
 

이번 용역의 주요과업 내용은 정착주민의 유형과 정착기간에 따른 정책수요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정착주민 정주환경개선을 위한 기본 방향과 분야별 지원시책 수립 등이다.
 

도는 용역을 통해 정착주민에 대한 지역주민의 인식, 인구 유입이 급증한 지역 및 특정유형의 정착주민 집중 거주지 표본조사 결과 분석을 통해 지원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분야별 구체적인 사업실행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와 공무원, 정착주민 등 과업수행 연구팀을 구성하고 지속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오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의 정주환경개선 기본 계획(4개년)을 수립한다.
 

도 관계자는 “제주 정착주민 실태조사 및 정주환경 개선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지역주민과 정착주민이 제주라는 삶의 공간에서 제주의 가치와 행복한 삶을 공유하는 정주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