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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제주지역 전체가 공사장이다 싶을 정도로 가는 곳마다 각종 건축물 공사가 활발하다. 최근 건축물 착공 면적이 감소세로 돌아섰다하나 여전히 곳곳에서 많은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건축경기는 지역경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고용효과가 두드러져 일자리가 늘어나고 소비 증대로 시장경기도 활기를 띨 수 있다. 하지만 무분별한 건축공사는 환경훼손을 초래하기 때문에 허가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안전관리 소홀도 큰 문제다. 대형공사장, 소규모 공사장할 것 없이 안전을 소홀히 하는 곳이 많다. 허술한 안전관리로 인해 공사장 인부가 숨지고 다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고, 공사장 앞과 주변을 통행하는 주민들이 느끼는 불안감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제주도가 대형공사장의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어제 제주시 노형동 한 대형 공사현장에서 민·관합동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가졌다. 안전문화 정착은 일회성 캠페인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안전 제일’을 구호가 아닌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실현될 수 있다. 제주도는 안전관리가 24시간 체제로 시행되도록 하는 공사장 지도·관리·감독에 나서야 한다. 특히 대형공사장에 치우친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공동주택과 상가 건물 등 중·소형 건축공사장에도 함께 적용해야 한다.
지금도 도심지는 물론 읍·면지역 곳곳에서 주택과 상업용 건축물 공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공사장 앞을 지나는 행인들은 위험한 통행을 하고 있다. 대부분 공사장들이 건축자재 낙하방지 시설 등을 완벽히 하지 않은 채 공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공사장 앞 도로에 버려진 못에 자동차 바퀴가 펑크 나는 황당한 경험을 한 시민이 적잖을 것이다. 제주도는 안전점검의 날 운영을 전 공사장으로 확대해 모든 도민의 안전한 보행이 보장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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