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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 18.66%... '전국 1위'
국토부 발표, 가장 비싼 땅은 '연동 파리바게뜨'
일도1동 '금강제화' 자리서 신제주권으로 이동
[제주신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도의 땅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올해 1월 1일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적정가격을 공시(23일 관보 게재)했다.
올해 표준지공시지가는 전년대비 전국 평균 4.94% 올라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률을 보였다.
국토부는 이를 정부·공공기관의 지방이전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 등 토지수요 증가와 일부 지역(제주, 부산 등)의 활발한 개발사업 등에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특히 제주도 표준지공시지가 상승률은 18.66%을 기록해 올해 전국 최고 공시지가 상승지역이 됐다.
제주지역에서도 서귀포시의 표준지공시가 상승률이 18.81%로 가장 높았다. 혁신도시·제주헬스케어타운사업·제2공항 신설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바로 뒤를 이은 제주시도 인구증가로 인한 주택수요 증가 및 건설경기 호조로 18.54%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주목할만한 점은 제주시 표준지 최고가 지역이 원도심권에서 신제주권으로 이동한 것.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주시에서 표준지 지가가 가장 높았던 곳은 일도1동 금강제화 자리(올해 공시가 1㎡당 550만원)였다. 하지만 올해 연동 제원아파트 사거리 파리바게뜨 제과점 자리가 1㎡당 570만원으로 공시돼 표준지 최고가 지역이 바뀌게 됐다. 최저지가는 추자면 대서리(횡간도)산 142번지로 1㎡당 790원이다.
지역별 지가변동률은 동지역이 외도동(25.52%), 해안동(20.94%), 내도동(20.75%), 이호동(20.41%)순으로 나타났다.
읍·면지역은 실거래가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됐음에도 우도면지역(68.85%)이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표준지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또는 제주시청 종합민원실에서 23일부터 3월 24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는 열람 기간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서 양식은 국토교통부 표준지공시지가 열람 누리집에서 내려받거나 시·군·구 민원실에 비치된 서식을 이용하면 된다.
이의신청 건은 기존 감정평가사가 아닌 다른 감정평가사가 공시자료와 제출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조사한 후 결과를 이의신청인에게 우편으로 개별 회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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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시 연동 제원아파트 사거리 파리바게뜨 제과점이 들어선 부지가 제주시 지역에서 가장 비싼 땅에 등극했다. 장공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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