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신문] 미국 샌디에고시 경찰로 근무 중인 재미교포 2세가 제주지방경찰청에서 현장체험을 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3일 현직 미국 경찰관을 대상으로 제주경찰청 경찰관들이 근무현장 견학 및 현장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시에서 경찰로 근무 중인 재미교포 2세인 정샤론 순경(여·27)은 최근 아버지의 나라 한국의 관광도시인 제주경찰을 만나보고 현장체험도 하고 싶다며 방문을 요청했다.
이에 제주경찰청은 제주경찰의 정책 추진방향 설명 및 CCTV관제센터, 112종합상황실을 견학하고 외국인 범죄예방 간담회, 지역경찰·교통경찰 합동근무 등 현장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재미교포 1.5세대인 정샤론 순경의 아버지는 한국에서 교수 생활을 하고 있지만 미국 버클리에서 경찰 생활을 한 경력이 있어 정샤론과 함께 ‘부녀경찰관’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본인의 희망에 따라 정샤론의 아버지가 제주경찰에 요청해 이뤄진 것”이라며 “112신고접수 및 처리절차, 제주경찰의 외국인범죄 대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실제로 교통경찰·지역경찰과 합동 순찰근무를 할 예정이며 한국경찰을 배우고 미국경찰을 소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