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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제주지역 부동산 폭등으로 인해 서민들의 가중이 부담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가격 안정화 정책이 실패하면 ‘죽어지는 세’ 의미 그 자체가 실현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가 주관한 「도민생활 안정을 위한 튼튼한 지역경제 구축」을 위한 ‘2017년도 경제활성화 도민 대토론회’가 23일 오후 2시 롯데시티호텔에서 주요 유관기관과 경제전문가, 상공인, 도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는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정수연 제주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실수요자 중심의 부동산거래 활성화 및 가격 안정화 대책’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수요와 괴리된 공급으로 주택시장이 불안요소가 잔존하고 있다“며 ”수요에 맞는 주택유형이 공급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 교수는 “도내 토지공급이 어려워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다세대 연립 등 이른바 나홀로 아파트들의 가격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해 수요를 초과한 공급이 이뤄지면서 미분양 속출되고, 시세차익을 노리는 재건축 아파트는 거래가 급증하는 등 최악의 시나리오가 이미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교수는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가능해야 하고 임대주택 거주 후 자기 소득으로 구입 가능한 분양주택들이 존재해야 주택시장이 안정화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 밖에도 일자리·소비촉진·관광 민간투자 등 제주경제 현안과제를 중심으로 국책 및 민간연구원, 경제 전문가 발제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도민 대토론회는 최근 지역의 실물경기 침체와 가계 부채 증가 및 외부환경변화로 관광, 서비스산업 위축등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찾고자 마련됐으며 토론회 결과를 중심으로 실질적 경기침체 해소 대책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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