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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어업관리단은 지난 25일 차귀도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 범장망 어선 1척을 나포했다. 사진제공=동해어업관리단 |
[제주신문]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단장 정상윤)은 지난 25일 오후 3시 20분께 제주 차귀도 서방 약 181㎞(우리 EEZ내측 약 5㎞)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 범장망 어선 1척(210t, 강선, 승선원 13명)을 나포해 제주항으로 압송했다고 밝혔다.
동해단 제주어업관리사무소 소속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19호는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업중인 중국어선에 승선해 검색한 결과, 허가를 받지 않고 무허가 불법조업을 해 멸치 약 150㎏을 포획한 혐의로 적발, 나포했다.
제주어업관리사무소는 중국어선을 제주항으로 압송해 자세한 위반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들 어선은 그물코 규격이 작은 어구를 불법으로 밀집 설치해 어린고기 등 어족자원을 남획하고 야간이나 기상악화를 틈타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해 조업한 뒤 도주하는 게릴라식 불법조업으로 단속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동해어업관리단 관계자는 “지난해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합의 결과에 따라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불법으로 설치한 범장망 어구에 대해서는 발견 때 강제 철거할 계획”이며 “중국어선의 고질적인 불법조업에 대한 강도 높은 단속과 사법처리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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