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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인터넷 카페에서 물품판매를 빙자해 59명으로부터 4095만원을 가로챈 피의자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인터넷 중고나라 카페 게시판에 허위 글을 게시하는 수법으로 59명으로부터 물품대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씨(36)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조립식 컴퓨터부품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서도 올해 1월께부터 2월께까지 인터넷 중고나라 카페 게시판에 “조립식 컴퓨터부품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게시해 물품대금을 선입금 받는 방법으로 피해자 59명으로부터 4095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포털사이트 중고나라 카페에서 거래 대부분이 개인간직거래(현금계좌이체)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인터넷 ‘먹튀’, 사이버금융사기, 사이버명예훼손·모욕 등 3대 사이버반칙행위 단속에 주력하던 중 올해 1월께 인터넷 ‘먹튀’ 사건 피해자의 진정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을 이용한 물품 거래 때에는 사이버캅 앱 프로그램을 통해 판매자의 계좌번호, 전화번호에 대한 사기피해 신고 이력을 미리 검색해 보는 등,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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