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재산이 1년새 5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3일 관보를 통해 행정부 소속의 정무직, 고위공무원 가등급, 국립대학총장 및 공직유관단체장 등 701명과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장, 시·도교육감, 광역의회의원등 1099명을 포함한 총 1800명의 재산 변동사항 내역이 담긴 ‘2017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원희룡 지사의 재산은 16억 2209만원으로 지난해(11억 1735만원)에 비해 5억474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원 지사의 재산 증가 요인은 배우자 명의의 서울시 양천구 목동 소재 아파트를 8억3000만원에 매매 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지난해 7억4040만원에서 4855만원 늘어난 7억8895만원, 김방훈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지난해 채무 2억1493만원에서 부동산 가액 변동 등으로 3억8166만원이 늘어 올해는 재산 1억6672만원을 신고했다.
 

오창수 제주도 감사위원장은 지난해 5억3805만원에서 6048만원 감소한 4억7757만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지난해 1억5380만원에서 7823만원이 증가한 2억3203만원을 신고했다.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은 지난해 33억6324만원보다 1억5913만원 증가한 35억2237만원을 신고했으며 제주지역 재산공개 대상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제주도의회 김영보 의원으로 지난해 45억3428만원보다 9억5878만원 늘어난 54억9036만원을 신고했다.
 

다음으로 허향진 제주대 총장(45억4409만원), 고충홍 제주도의원(40억3589만원), 손유원 제주도의원(32억6412만원) 순으로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