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2일 제5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제주를 방문하는 동남아 단체 관광객에게 5일짜리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된 ‘관광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따라 제주를 방문하기 위해 인천·김해공항에서 환승하는 동남아 단체관광객들은 앞으로 무비자로 5일간 체류할 수 있게 된다.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비자가 필요한 국가의 단체 관광객들도 포함된다.
 

정부 관계자는 “관광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25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융자지원하고 소상공인정책자금 1000억원 전용지원자금으로 편성할 예정”이라며 “중국 전담 여행사 등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례보증을 확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는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 발생할 수 있는 불법체류 문제 등에 대비해 전담여행사를 두는 방안을 법무부 등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