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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중국정부의 관광금지로 제주관광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만 해도 내국인을 중심으로 하루 4만 명이 제주를 찾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 기간 28만여 명이 내도해 봄 관광 성수기 수준까지 끌어 올렸다고 한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힘겨웠던 제주로선 일단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여기다 수학여행 철을 맞아 3월에만 초등학교 1개교, 고등학교 19개교에서 5614명이 제주를 찾아 봄을 맞아 제주관광에 단비가 되고 있다.
도관광협회는 앞으로도 하루 평균 7~8개교의 수학여행단의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그동안의 우려를 씻게 한다.
이처럼 봄철 관광 성수기를 맞아 내국인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제주관광을 주도하면서 이들에 대한 수용태세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올 봄 제주관광의 특징은 가족과 내국인 개별 관광객의 증가, 수학여행단 주도 등을 들 수 있다. 이에 따라 무엇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관광지의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
제주도는 다음달 10일부터 2개월 동안 수학여행단과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전세버스 현장 합동점검에 나선다. 음주운전을 비롯 운전자 자격여부, 속도제한장치 작동여부 등이다. 또 안심수학여행 서비스를 통해 숙박시설, 음식점, 체험시설에 대해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해당 학교에 통보하게 된다.
당국은 이러한 안전점검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일부 관광지에서의 불친절이나 바가지 상혼에도 신경을 써 계도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
또 악취로 불결한 화장실을 비롯 각종 편의시설은 제대로 정비됐는지 살펴야 한다.
당국과 관광 관련 주체들은 봄 성수기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관광이 될 수 있도록 진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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