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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독자기고 |
즐거운 봄철 산행, 이것만 지키면 행복1등 건강1등 채정효 | 성산119센터 소방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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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산119센터 소방위 채정효 |
[제주신문] 청명과 한식이 지나면서 이제 바람이 차갑지 않고 오히려 따뜻하고 상쾌하게만 느껴지는 계절인 봄이 다가 왔다. 따뜻한 봄의 시작을 누구보다 반가워하는 등산 마니아들! 봄의 시작은 곧 진정한 운동의 계절을 의미한다.
등산은 크게 비용이 들지 않아 경제적이며 정신을 맑게 해주고 삼림욕 효과가 있어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높여 봄철 건강을 지키는데 좋은 운동이다.
이러한 이유로 산을 찾는 이들이 점차 늘어날 것이며 실족으로 인한 부상이나 무리한 등산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 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악사고가 발생하면 119대원들이 사고현장에 접근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고 이송하기까지 장시간이 소요되므로 등산객 스스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충분한 점검 및 다음과 같은 예방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첫째, 운동 전·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통해 경직되어 있는 근육을 충분히 풀어 줘야하고, 몸의 상태에 맞게 낮은 산을 선택해 가볍게 산책 하듯 시작하는 것도 건강한 산행을 즐기는 방법이다.
둘째, 배낭은 가볍게 하되 물, 간식거리, 긴팔 옷 등 꼭 필요한 장비들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발목이나 무릎 관절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꼭 등산화를 신어야 한다.
셋째, 수분은 충분히! 간식은 틈틈이 먹는다. 평소보다 많은 체력이 소모되고 땀을 흘리게 되는 것이 등산이다. 따라서 틈틈이 먹고 마셔 줘야 한다.
넷째, 음주는 절대 금지! 알코올은 중추신경계 기능을 억제시켜 활동성과 주의력이 떨어져 자칫 큰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다섯째, 응급 처치는 신속하게! 등산 중에는 발목, 무릎 등을 접지르거나 부러지는 사고가 빈번히 일어난다. 이럴 때는 부목을 이용해 환부를 고정시키고 출혈이 있을 때는 빠른 지혈을 해주어야 한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서는 등산객이 많이 찾는 오름 등산로에 119간이구급함을 설치해 소독약, 붕대, 대일밴드 등 응급처치약품을 비치했다.
자신의 건강과 체력에 알맞은 산행으로 겨우내 움츠렸던 몸에 활력을 불어 넣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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