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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첫 국정교과서 ‘바둑이와 철수’를 전자책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제주교육박물관은 초등학교 국어 1-1 교과서 ‘바둑이와 철수’를 사이버제주교육박물관 내 전자책으로 탑재했다고 20일 밝혔다.
1948년 문교부가 발행한 ‘바둑이와 철수’는 초등학교 1학년 1학기용 국어 교과서다. 12개의 단원에는 주인공 철수가 중심이 돼 가족 및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관찰, 공부, 놀이 등의 주제로 줄거리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교과서 이름의 독특한 발상과 함께 단원 내용에 생활 경험 중심의 교육과정이 반영됐다는 점과, 자모 익히기에 중점을 둔 기존 교과서와 달리 문장으로 교과서를 편찬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특히 당시 시대상황 속 컬러 삽화 9건을 게재한 것도 눈여겨볼만 하다.
한편 제주교육박물관은 제주교육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사이버제주교육박물관에 교과서의 변천 과정과 학창시절의 추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다양한 교육자료를 지속 탑재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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