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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제주도내 하천 교량사업 비리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추가로 현직 공무원 2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하천 교량사업 비리와 관련해 현직 제주도 소속 공무원 A씨와 제주시 소속 공무원 B씨에 대해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대해 법원은 20일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이들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모두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와 B씨 등은 지난 2013년 제주시가 추진하는 하천정비사업진행과정에서 건설업자 등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8일 제주도청과 제주시청에서 이들을 체포해 조사를 벌여왔다.
이에 앞서 검찰은 이번 하천 교량사업 비리의혹과 관련 지난 7일 업체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제주도 소속 공무원 C씨를 구속한 바 있다.
이로써 하천 교량사업 비리의혹과 관련해 해당 업체의 실질적인 운영자 D씨가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되고 공무원 C씨가 구속된 것을 비롯해 해당 업체 관계자 3명이 입건됐다.
20일 추가로 공무원 2명이 구속되는 등 이번 비리의혹과 관련 모두 7명이 입건됐다.
검찰은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도내에서 7년간 이뤄진 하천정비사업과 교량 건설사업에 대한 내용에 대해 제주시와 서귀포시로부터 사업규모, 결재서류, 계약서류 등을 제출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하천교량 사업과 관련해 납품업체와 시공업체 등 3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여 계약서류 등을 확보해 업체 관계자와 담당 공무원과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의 하천 교량사업 비리의혹에 대한 수사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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