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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제주도내 산악사고가 최근 3년간 234건(구조인원 224명)이 발생한 가운데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제주지역에서 101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해 92명이 구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인원을 세부적으로 보면 조난이 3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개인 질환 12명, 실종 추락 1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도내 산악사고와 구조인원을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14년 67건·64명, 2015년 66건·68명, 2016년 101건·92명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본격적인 산행철을 맞아 도민과 관광객 등 등산객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산악긴급구조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소방안전본부는 등산목 안전지킴이 운영 및 산악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유관기관과 산악 사고 대비 등산로 안전시설 정비 등 협업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등산목 안전지킴이는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시민산악구조 봉사대로 구성해 한라산 등산로 4곳과 산악사고 우려지역에서 운영해 등산객 건강상태 체크, 응급처치, 안전산행지도,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실시하게 된다.
또 한라산국립공원과 합동으로 사고다발지역 및 대피소 등에 설치된 안전시설물을 일제 정비하고 유관기관과 민간 합동으로 산악구조훈련을 실시하는 등 산악긴급구조 안전대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산악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등산화, 발목보호대와 같은 장비를 꼭 착용하고 등산 전 가볍게 몸을 풀어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코스를 정해 산에 올라야 한다“며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여분의 휴대전화 배터리 및 손전등을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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