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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푸름꿈 작은 공부방’이 지역 곳곳의 도움을 받아 새터전을을 마련했다.
제주대학교는 지난 22일 제주시 건입동 1044-10번지(제주여상 후문 제주대 부지)에서 푸른꿈 작은 공부방 착공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푸름꿈 작은 공부방’은 그동안 가정형편이 어려워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아이들을 가르쳐 왔다. 지난 2006년 제주교육대학교 21대 총학생회의 중점 사업으로 시작됐으며, 학생들이 직접 나서 제주시 건입동의 한 오래된 주택을 빌려 운영했다.
이후 2013년 아이들의 증가와 임대주택의 시설 노후, 안전문제로 이주논의가 본격화 됐고 2015년 제주여상 후문 제주대 부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가 이뤄졌다
더불어 공부방 출신 현직교사들이 새 보금자리 추진을 비롯한 업무지원을 위해 교육성장네트워크 ‘꿈들’을 만들어 제주도에서 인가한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했다.
지난해 2월에는 후원음악회를 가졌고, 4월 탐라지예 건축설계사무소 권정우 소장과 재능기부형태의 설계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2월 후원자 70여명이 새터전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토론회를 개최, 이후 3월 건축기금마련을 위한 유성건설, 교육성장네트워크 꿈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협약을 맺었다.
허수호 꿈들 대표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한데 모여 이 터전이 지어지게 됐다”며 “우리가 지을 집의 크기보다 훨씬 큰 의미와 가치를 이곳에 담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허향진 총장을 비롯해 고대만 부총장, 강경식·이상봉 도의원, 오헌봉 (주)유성건설 회장, 김희석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본부장, 이유근 아름다운 가게 공동대표, 허수호 꿈들 대표 및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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