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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호 노인회장 문장부 |
[제주신문] 우리 인간이 살고 있는 이 지구는 잠시도 쉴 뜸 없이 공전과 자전을 거듭함으로 인해 낮과 밤이 바뀌고 날이 가고 달이 가면서 계절도 바뀌어 산도 푸르고 바다도 푸르고 동심과 노심도 푸른 5월을 기원하에 정유년 올해도 어김 없이 찾아왔다.
5월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들어있어 가정의 달로 정해 가정의 소중하고 귀중함을 일깨워주는 달이기도 하다.
자연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면서 어느 누구에게도 차별없이 똑같은 기회와 혜택을 주건만 이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여건은 빈부격차가 심할 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이 고르지를 못하여 천차만별인 것이다.
어린이 헌장에서도 나와 있듯이 어린이는 가정과 사회와 국가에서 보호를 받으며 건전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어린이 들 가운데는 끼니조차 잇지 못하고 살 곳도 없이 방황하는 불우한 처지에 있는 어린이들도 적지 않으며, 뿐만 아니라 노인들 가운데서도 말년에 운이 좋아서 편안히 살고 있는 노인이 있는가 하면 의지할 곳이 없어 혼자 외롭게 살거나 아니면 양로원 또는 요양원의 시세를 지어 여생을 행복하지 못하고 고된 삶을 살아가는 노인들의 수도 엄청나게 많아 지고 있다.
이처럼 세상은 고르지를 못하여 빈부의 격차가 갈수록 심해져 가는 우리사회는 결코 안정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자기의 생활에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불쌍한 이웃으로 마음과 눈을 돌려야 할 때이다.
서양의 어느 철인이 말했듯이 “사람은 사회적 동물인 것이다” 자기 혼자만은 살아 나갈 수 없는 것이 사회이고 보면 공존 공생하려는 공동체의식을 갖고 가정의 달의 의미를 알고 불쌍한 이웃을 돕는데 인색치 말아야 할 것이다.
인생은 “空手來 空手去” 즉 빈손에 나와서 빈손으로 돌아가는 뜻을 알고 어느 정도 삶만 하다면 사는 동안 너무 인색하게 살지를 말고 베푸는 마음으로 너그럽게 살아가는 지혜와 용기가 매우 필요하다.
해마다 찾아오는 5월인 가정의 달을 맞아 국가나 단체 또는 기업도 사회적으로 구호에만 그치거나 행사로만 치르지 말고 긴 안목에서 불우한 환경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빈곤한 자와 노약자 그리고 결손 어린이 가정에 고통을 분담해주고 덜어 주기위한 실행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하고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하여 사회의 지도층과 여유 있는분부터 솔선수범하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더욱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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