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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주민들이 말하는 관덕정 광장은주민협의체 아직도 구성안돼, 실시설계 주민의견 반영돼, 야
김용덕 기자  |  kydjeju@jejupr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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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7  1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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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덕정 광장.

[제주신문=김용덕 기자]주민들이 말하는 관덕정 광장

관덕정 광장 조성은 이제 제주인의 자존심을 세우는 필수적인 사업으로 조명됐다.

제주대 인문대학 사학과 김동전 학장은 관덕정 광장 조성은 반대할 일이 아니다면서 문제는 현재 조성된 도로를 어떻게 배치하느냐가 문제인데 현재 조성된 도로가 광장 조성에 따른 기능 조정이 주민생활편의와 맞아 떨어져야 한다고 했다.

  김 학장은 관덕정 광장이 다시 조성되면 할 수 있는 일은 제주도 문화 관련 행사 등 굉장히 많다고 강조했다. 

관덕정 광장 조성사업에 역사 자문위원으로 참가했던 고재원 제주문화유산연구원장은 관덕정 광장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설면회가 차없는 거리 조성 식으로 잘못 홍보되는 바람에 이상하게 꼬였다면서 관덕정 광장 조성사업은 주변 정비를 통한 역사문화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고 원장은 육지부의 한옥마을처럼 제주 관덕정 광장 조성은 상징적이고 시사하는 바 크다옛 제주대학교 병원 자리가 당시 이아터인데 이런 식으로 관덕정 주변에 대한 나름대로의 기본계획과 주민의견이 앞으로 실시설계에 잘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는 관덕정 주변 옛날 길도 마구 파헤쳐 새로 만들고 있는데 이는 그냥 놔두는 게 관덕정 광장 조성이 갖는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라며 옛 것을 살리면서 탐라문화재나 입춘굿놀이를 자연스럽게 재현하면 그게 바로 옛것에서 새로움을 찾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한마디로 김 학장과 고 원장의 말은 관덕정 광장 조성을 통해 제주의 정체성을 찾고 원도심 중심의 문화 예술 공간 확보를 통한 주변의 지역 경제활성화와 관광객 유입을 통한 거리 활성화에 모아졌다. 

도는 이 같은 관덕정 광장 조성을 위해 수차례에 걸친 대주민설명회를 가졌다. 

도는 우선 지난해 7월 관덕정 광장 조성 기본구상 마련을 위한 T/F(8)를 구성했다. T/F201689일부터 926일까지 4차에 걸쳐 회의를 가졌다. T/F회의는 기본구상을 마련하기위한 사업 추진 문제점 및 대책을 논의하고 교통처리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도는 지난해 말까지 주민의견 수렴 및 공론화를 거쳤고 민간합동추진협의회 구성 및 1차 간담회를 가졌다. 이 협의회는 관덕정 주변 5개 동장의 추천을 받아 30명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1T/F 5차 회의를 통해 교통분석 용역을 시행키로 했다. 특히 지난 28일에는 관덕로 주변 상가주와 민간합동추진협의회 등이 참석한 관덕정 조성 주민설명회를 통해 기본구상안을 발굴했다. 이어 210일에는 관덕정 광장 조성사업 6T/F회의를 갖고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32일에는 제주도의회 삼도2동 지역구인 이선화 도의원과 지역주민과 제주도 및 제주도시재생센터가 참석한 주민간담회를 갖고 관덕정 광장 조성에 따른 서문(진서루) 복원 취소, 사유지 매입 계획 취소, 중앙로~서문로 차없는 거리 계획 취소 요구가 터져 나와 이 같은 의견이 수용됐다.  

도 관계자는 당시 이 같은 의견은 도에서 모두 조건부로 수용됐다관덕정 조성사업은 반드시 주민과 협의해 진행하도록 협의를 봤다고 했다.

도는 이 같은 일련의 행위에 대해 우선 330~31일까지 부산지 해운대구를 비롯 중구(광복로), 감천마을 사하구 등을 벤치마킹해 원도심 재생에 따른 관련 자료를 구했다. 

이어 도는 지난 411LH 도시재생지원기구 이상준 박사로부터 실시설계에 앞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자문받았다.

  특히 이번 5월부터 관덕정 광장 조성과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용역 추진 주민의견을 수렴하며 이에 대한 용역도 추진한다. 

이 같은 일련의 과정을 거쳐 관덕정 광장은 내년 6월부터 202012월까지 조성하게 된다. 

고봉수 T/F팀 위원은 지금 관덕정 광장 조성에 따른 주민협의체가 제대로 구성안됐는데 앞으로 도에서 추진하게 될 용역 부분에 주민의견이 어떻게 전달될 지도 의문스럽다면서 “(도에서) 말로만 지역주민과의 대화를 하지말고 실제 지역 세입자 등 영향을 받게 될 사람들에 대한 주민의견이 집약돼야 한다고 현 문제점을 집어냈다.

 고 위원은 예를 들어 주변 한짓골을 중심으로 차없는 거리 시범사업을 한다면 문제점 등 그 결과를 알 수도 있고 관덕정 광장 주변에서 야시장 조성 등 지역 주민과의 상생의 길도 많다예를 들어 제주목사 행렬에서 목사는 관광객이 맡아 환영행사를 하게 되면 이 역시 새로운 문화사업이 아니겠느냐. 제주목 관아와 협의해 1년 내내 행사할 수 있는 광장으로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사라봉에 있는 전수관을 관덕정 광장이 조성되면 광장 근처로 이전해야 할 것이라며 제주의 갓일 등을 광장 전수관에서 전수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관덕정 광장 조성이 기폭제가 될 제주도시재생사업과 관련 제주시 삼도1,2동 지역구 제주도의회의원인 이선화의원은 행정에서 도시재생을 벤치마킹해 추진하는 것보다 제주형 도시재생이 이뤄져야 한다원도심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의견을 DB화해 인프라 중심이 아닌 소프트웨어 개발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돼야 할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원도심 지역 주민들은 개인의 이익을 내세우지 말고 마을의 문화적 자산을 존중 받을 수 있는 기회로 삼고 도시재생 사업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도시재생센터 이재근 사무국장은 관덕정 광장 활성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부정 의견을 가진 주민들 또한 도시 재생 사업 과정에 적극 참여해 의견을 나눠줄 것을 당부했다.

   
▲ 관덕정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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