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문서현 기자] 아름다운 제주의 바다를 배경으로 전 세계 마라토너들과 함께한 국제관광마라톤축제가 성황리 개최됐다.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은 지난 21일 김녕성세기 해변에서 열린 ‘제22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가 20개국 400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대한육상연맹의 공인코스로 지정된 월정·세화·종달해변이 이어지는 구좌해안도로를 달렸다.

대회결과 풀코스(42.195㎞)의 경우 남자부는 하야사카 코지 선수(2시간25분40초)가 여자부는 타카하시 리에(3시간27분10초)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하프코스(21.0975㎞)에서는 남자부 하영헌(1시간15분15초), 여자부는 박은희(1시간28분44초)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에게는 해외(일본) 마라톤대회 무료참가의 특전이 주어진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참가자와 동반가족들이 김녕부녀회에서 제공하는 전복죽을 즐기고 쪽빛염색체험, 물총체험장과 코스프레, 디제이파티 등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진행됐다.

또 제주도관광협회 회원사에서 제공한 항공권, 특급호텔 숙박권, 관광지이용권, 스포츠용품 등 푸짐한 경품행사에도 참여해 추억을 만들었다

한편 이날 대회에 참가한 Tahira Najmunisaa Muhammad Zaid(말레이시아, 29)는 “주변에 친구들을 통해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마라톤대회라고 들어 참가하게 되었다. ”며 “제주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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