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신문] 올 여름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여름철 3개월 기상 전망을 통해 6월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며, 7~8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을 보이겠고, 강수량은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는 6월부터 무더위가 예보되고 있어 미리 더위에 대비하는 지혜를 모아야 하겠다.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한 달 더 늘어나면 그만큼 더 많은 사람이 더위에 시달리게 된다.
무더위를 슬기롭게 이겨내려면 먼저 건강관리부터 잘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평소 충분한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대부분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는 등으로 에너지 소비가 많아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섭취하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무더위 속에 가뭄까지 동반할 경우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올 여름에는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보되면서 농업인들의 걱정이 클 것 같다. 하지만 하늘만 쳐다보던 시절과 달리 지금은 곳곳에 농업용 관정시설이 갖춰져 있어 어느 정도 가뭄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와 행정시는 지금부터 농경지 관정시설을 제대로 점검하고 양수기 등 급수장비 점검에 철저를 기해 가뭄 극복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는 가뭄 극복뿐아니라 집중호우와 태풍시에도 적용된다. 가만히 앉아 있다가 당하는 피해에 비해 사전 대비책을 세운 상태에서의 피해는 훨씬 적기 마련이다.
다구나 올 여름은 찜통 더위 속에 대기 불안정과 갑작스런 저기압의 발달로 국지성 호우 날씨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태풍도 2개 정도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와 행정시는 도시·주거지역 및 농로 배수로 점검과 함께 농작물 비닐하우스 사전 관리지도에 만전을 기해 재해시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전력투구해야 한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