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진흥원 설립은 원희룡 도지사 공약사항에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이 포함돼 문화산업담당 조직 신설을 시작으로 검토돼 오다 2015년 제주도의회 도정질의에서 공식적으로 진흥원 설립이 제안됐다. 이후 같은해 5월부터 12월까지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용역에서 콘텐츠진흥원 설립 필요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됐다.
 

지난해 출연기관 설립·운영 타당성 검토와 함께 영상위원회, 콘텐츠 기업, 도내 문화예술인들과 간담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공감대 형성과정을 거쳐왔다.
 

콘텐츠진흥원은 영상위원회, 제주아시아 CGI창조센터를 통합하고 제주테크노파크의 문화콘텐츠 기능을 흡수하는 형식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조직은 원장, 부원장, 5개팀 32명으로 설립 당해연도 예산은 약 55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행정자치부 심사결과를 15일 이상 도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관련 조례 제정, 정관 마련, 예산확보 등의 과정을 거쳐 재단으로 설립 되면 전국 공모로 전문가 영입을 통한 조직구성을 실시한다. 2017년 말 또는 2018년 1월에서 2월께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진흥원 설립 이후 주요 지표로 2014년 전국 콘텐츠 매출액의 0.2% 수준인 제주지역 콘텐츠 매출액을 1.0%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해녀, 말, 굿 등 제주의 문화 원형 50개 이상을 콘테츠 소재화할 계획이다. 또 2022년까지 콘텐츠 관련기업 200곳과 콘텐츠 전문가 3000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현재 제주도는 예산 3억원을 투자해 콘텐츠산업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도내의 신화 전설에 대한 일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