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신문=장공남 기자] 제주도내 외국인 고용패턴이 제조업은 줄고 농축산업은 증가하는 패턴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고용센터는 매년 국무총리실 외국인력정책위원회의 외국인근로자 도입규모 및 업종 결정 후 고용노동부의 고용허가 대상자 선정 결과 발표에 따라 제주도 고용센터가 허가하는 올해 5월 23일까지의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내에 배치될 외국인근로자는 전국 배정규모(4월까지 쿼터 2만2850명)의 3%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국가별 보면 네팔 268명, 캄보디아 165명, 인도네시아 120명, 미얀마, 96명, 베트남 76명, 스리랑카 43명, 태국 34명, 기타 58명(중국 등 5개국)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스리랑카 국적의 외국인 고용 허가 인원인 경우 지난 2016년말 288명에서 올해 5월 43명에 그쳐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에 문제가 됐던 무단 이탈자를 줄이기 위한 제도 차원의 중앙건의가 반영된 것으로 고용센터는 분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농축산업이 419명으로 전체의 48.7%에 달했다. 이어 제조업 226명(26.3%), 어업 213명 등의 순이었다.
이는 지난해말 제조업 비율이 43.6%, 농축산업 비율 31.1%에 달했던 것에 비해 제조업 비율은 감소하고 농축산업 비율은 증가되는 양상으로 변화를 보이고 있다.
2017년도 외국인 신규인력 고용계획은 1월, 4월, 7월, 10월 네차례 전국사업장을 대상으로 고용허가 신청서를 접수하면 고용노동부에서 점수제 결과에 의해 선정이 되고 그 결과에 따라 고용센터에서는 외국인 고용허가를 하고 있다.
고용센터 허경종 소장은 “외국인 근로자가 한국에 들어와 새로운 근로환경과 문화에 잘 적응하며 근무할 수 있도록 사업주의 많은 관심과 배려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