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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사드 배치 후폭풍에 따른 경색된 한·중 관계 속 중국과의 교육교류를 유지·확산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제주학생대표단을 중국 상해시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학생대표단은 고등학생 25명과 인솔교사 5명 등 모두 30명으로 구성됐다.
학생대표단은 중국 상해시교육위원회 사회구교육국 산하 남양고등학교와 자죽원고등학교를 방문한다.
방문기간 동안 상해 학교 수업 참관·급식체험, 상해시 서회구 주요 문화 유적지 탐방, 1일간의 홈스테이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번 방문은 사드 문제로 인해 차질을 빚을 뻔 했지만, 10년간의 축적한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사업을 정산 추진키로 양 기관이 뜻을 모았다고 전해진다.
이에 따라 제주방문단에 이어 중국 상해학생방문단 30명(고등학생 25명·인솔자 5명)이 오는 8월 제주를 찾는다.
제주도교육청은 양 국간의 방문을 바탕으로 제주 학생들이 상해 유수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면서 ‘인 아시아’ 정책을 안착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상해시교육위원회와의 교육우호교류 합의서를 지난해 갱신하면서 상해시 소재 대학교에 진학함에 있어 입학정보를 제공하고, 지방장학금 신청시 편의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추가로 담았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드 문제가 있지만 오히려 이번 교류를 상해시교육위원회와의 우정·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제주와 상해 학생들이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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