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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서귀포시는 1청사 주변 이면도로를 일방통행으로 변경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오는 9월 신축청사 준공으로 1, 2청사의 통합을 앞두고 차량과 민원인이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일방통행으로 변경한다고 한다.
주요 구간은 1청사 남쪽 중앙로101번길 CU-팔마식당 150m 구간과 서홍새마을금고 남부지점-쇼팽뮤직아카데미학원 130m, 솜반천로 세븐일레븐-미향 170m 구간이다. 또 시청 남쪽 출입구는 출구로만 이용되고 일방통행 구간에 불법주정차 단속 CCTV를 설치한다.
하지만 교통대란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먼저 부실한 주차장 대책을 비롯 서귀포보건소의 교통량 증가 등 시청 일대의 교통 혼잡을 우려하고 있다.
또 북쪽 구간에 좌회전 차량과 우회전 차량이 뒤엉키면서 주민들의 교통 불편은 불 보듯 뻔하다는 것이다.
사업 추진에 앞서 서귀포시는 지난 23일 서홍동에서 청사 주변 교통개선 대책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하지만 참석 범위를 자생단체장, 통장, 주변 상인으로 제한하면서 일반 시민들이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주민과 논의 없는 일방적인 추진이라는 문제가 노정됐다.
이들 주민들의 의견은 일방통행으로 인한 인근 뒷길까지 차량이 밀려 들면서 포화상태를 근거로 들며 1청사를 중심으로 북쪽 지역에도 일방통행을 연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교통 문제 불편을 지역 주민에게 전가해선 안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비록 1청사 신축에 따른 교통영향평가서에 일방통행의 조건을 달아 예정된 사업이지만 시 당국은 주차난 등 교통체계를 바로 세우기 위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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