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사익 위한 물 증산 불허입장 요구"

민간 기업으로서 유일하게 제주지하수를 먹는 샘물로 판매하는 한진그룹이 제주지하수 증산을 촉구하는 집회를 계획해 도민여론 차단용이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제주시민사회연대는 5월26일 한진그룹이 오는 6월2일 개최되는 지하수 증산심의 지하수관리위원회를 압박하고, 도민들의 지하수증산을 반대하는 도민들의 비판여론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하수 증산 심의 장소인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인근 대부분 지역에 집회신고를 했다며 이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제주시민사회연대는 이를 반민주적인 적폐행위로 규정하고 지하수 관리위원회는 한진그룹의 이러한 횡포에 굴복하지 말고 엄정하고 분명한 심의로 단호히 불허입장을 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진그룹은 항공기내 공급을 명분으로 먹는샘물 지하수 취수허가를 득한 뒤 재차 먹는샘물 판매허가까지 받았고 이후 생수판매활성화에 힘입어 한진그룹은 제주도에 먹는샘물 증산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