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문서현 기자] 제주의 허파이자 무한한 생명력을 내품고 있는 선흘 곶자왈이 ‘에코파티’를 통해 마을 생태관광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지난 27일 제주시 조천읍 동백동산습지센터에서 제2회 생태관광 테마파티 ‘선흘1리 에코파티’를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주관광공사와 제주생태관광협회(대표 고제량)가 공동 주관하고, 지역주민이 모든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한 이번 행사는 수많은 참가자들은 물론 외국인들도 많이 참여했다.

특히 주민들이 준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마을에서 준비한 주말장터도 함께 열려 성황을 이뤘으며, 직접 생태해설도 곁들인 동백동산 트레킹이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날 동백동산 트레킹에 참가한 김영미씨(43·여·인천)는 “사람에 의해 훼손된 나무를 어루만져주고 때로는 대화까지 하는 순수한 어린이 해설사의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특별한 해설이 심금을 울릴 정도로 무척 인상적이었다”며 “동백동산의 뛰어난 생태자원과 맞물리면서 큰 힐링이 됐다”고 만족해했다.

이 밖에도 대나무 피리만들기와 마을 어린이들의 기타 연주를 곁들인 노래 공연과 선흘분교 아이들의 아버지들로 구성된 밴드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