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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제주청년들이 무역회사를 만들어 망고 무역 사업에 뛰어 들었다.
보도에서 따르면 제주대 무역학과 출신인 신재원·김우탁·임찬호씨가 설립한 청년 무역회사 WBM은 인도에서 알폰소 망고를 수입해 이달부터 제주에서 판매한다고 한다.
청년 무역회사의 첫 사업이다. 이들은 한-인도의 무역 마찰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지 시장조사와 바이어 협상을 거쳐 계약을 체결했다고 하니 청년들의 야심찬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대학생활을 통해 얻은 무역전문가의 역량과 젊은이 다운 열정을 발판으로 무역기업을 설립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실제 이들은 대학에서 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 활동을 하며 사업 구상을 했다고 한다.
GTEP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무지식과 현장체험을 접목해 무역 전문인력을 양성, 공급하는 사업이다.
제주대 GTEP는 2학년부터 3학년까지 20~30명씩 구성해 무역실무교육, 해외마케팅 대행 등을 하고 있다. 수료생 중 우수학생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지역특화청년무역 전문가 인증서가 수여된다.
GTEP를 통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해 무역회사를 설립한 점도 무역회사를 보는 기대치가 높고 그만큼 준비과정에서의 고충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청년실업난이 가중되는 이때 이들의 도전은 청년취업난 해소를 위한 단초를 제공하면서 반가운 단비와도 같다.
청년 실업이 가중되는 이유로 이른바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불일치)가 한 몫을 하고 있지만 눈을 돌려 보면 청년창업 등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제주지역 청년들의 창업을 장려하고 지원을 강화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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