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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0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생활대축전 육상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제주도육상연맹 엘리트 선수 출신 3인방이 금메달을 깨물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문송희 사무장, 황윤미 지도자, 조진숙 지도자. 장공남 기자 |
[제주신문=장공남 기자]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16년만에 제주에서 개최돼 11일 폐막된 가운데 제주도육상연맹의 엘리트 선수 출신 3인방이 금메달을 제주도선수단에 선사하는 등 세로운 도전을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전국생활대축전 육상에서 문송희 제주도육상연맹 사무장, 황윤미 제주시교육청 신성여중 육상 지도자, 조진숙 제주도체육회 투척지도자가 생활체육 대회에 나란히 출전했다.
문송희 사무장은 여자 40대부 넓이뛰기와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윤미 지도자는 여자 35대부 멀리뛰기에 금메달, 1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조진숙 지도자는 여자 40대부 포환던지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문 사무장과 황 지도자는 여자부 400m 계주에서 호흡을 맞춰 2위를 차지하는 등 이들 3인방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등 6개의 메달을 제주도선수단에 안겼다.
3인방의 활약 등에 힘입어 육상 종목에서 제주는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문 사무장은 “제주에서 대축전이 개최돼 참가하게 됐다”며 “제주가 육상종목에서 종합우승하는데 일조하게 되서 기쁘다”고 말했다.
황윤미 지도자는 서귀포시청 육상경기부에 몸담으며 제2의 고향 제주에서 육상 꿈나무를 지도하고 있다.
황 지도자는 지난 1998년부터 2012년까지 전국체전 출전해 100m허들과 400m계주에서 모두 1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이영석의 110m허들 금메달을 도운 황 지도자는 “제주에서 16년만에 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홈에서 우승을 해야 하고 생활체육과 통합 이후 제주 육상의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출전했다”며 “다른 시도 선수들과 경기를 했는데 우승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건강을 위하는 것이기에 경기장에서 화기애애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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