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천연기념물 제550호(2015년 3월 17일)로 지정 관리 되고 있는 제주흑돼지의 사육환경 개선을 통한 안정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제주흑돼지 전용 축사 신축공사를 추진한다.
 

축산진흥원 부지 내(제주시 축산마을길 13번지)에 신축될 계획으로 사업비 18억3000만원(국비 12억8100만원, 지방비 5억4900만원)이 투입된다. 주요시설로 전용축사 1동, 퇴비사, 진입로, 부대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축산진흥원 관계자는 “제주흑돼지 전용축사 신축을 계기로 타 축종과 차별화된 사육환경, 번식 및 사양관리 체계를 구축함은 물론 제주흑돼지를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축산진흥원에서는 멸종 위기에 처한 제주흑돼지 5마리(암 4마리, 수 1마리)를 1986년 구입해 순수계통 번식에 의한 종 보존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또 순수혈통보존 및 증식, 체계적인 혈통관리를 위한 유전자 분석 등 천연기념물 보존을 위해 종자주건 시대에 대비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