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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심헌갤러리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5일까지 허허당 작품전 ‘바람의 기억’을 개최한다.
허허당은 1974년 가야산 해인사로 출가해 향곡선사 문하에서 선 수행을 쌓았다. 1983년부터는 지리산 벽송사 방장선원에서 선 수행과 함께 본격적인 선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작품은 생명 일체의 자유와 아름다움, 사랑과 평화, 행복을 노래하는 무대다.
그의 초기 작품들에서는 독특한 화풍으로 수천수만의 동자승들을 화면에 가득 채워져 감탄을 자아낸다.
이번 전시에 나올 현재 작품들에서는 허허당이 세계 곳곳을 순례하며 세계인들과 함께한 인생관, 세계관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동자승들에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새와 개미들이 화폭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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