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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제주서부경찰서는 판돈 80만원 가량을 걸고 일명 투견 도박을 벌인 혐의로 E씨(57) 등 13명을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5일 오후 5시40분께 제주시 소재 모 농장에서 투기견 2마리를 대상으로 싸움을 붙인 뒤 이기는 쪽이 판돈을 가져가는 방법으로 판돈 80만원을 걸고 투견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도박 혐의 외에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까지 추가해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투기견 2마리는 행정기관을 통해 동물보호단체에 인계했다”며 “앞으로도 사행성을 조장하는 투견 도박에 대해서는 도박 혐의뿐만 아니라 동물보호법 위반까지 적용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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