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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제주영상위원회가 오는 30일 오후 7시 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배우 박소담의 신인시절을 볼 수 있는 단편영화 특집 상영회를 개최한다.
‘검은사제들’로 화제가 된 배우 박소담의 우수 단편작품을 모은 특집으로 서울, 부산 등을 비롯해 제주까지 7개 도시 10여곳에서 상영이 진행된다.
상영작은 ‘고리’ ‘더도말고 덜도말고’ ‘블루먼데이의 여자’ 등 세편이다.
고리는 징역을 살다 나온 승려가 되기 위해 노력하던 철우의 이야기. 속세의 끈을 놓지 못하던 어느날 미영이 자살했다는 연락을 받고 도시로 돌아와 미영의 죽음에 대해 탐문하며 벌어지는 악연과 인과응보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이상학 감독의 연출로 2014년 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 연출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는 수능시험을 얼마 남기지 않고 찾아온 추석 연휴, 열아홉살 권오윤은 도둑맞은 물건을 찾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빈 독서실을 뒤지기로 한다는 일상 이야기다. 임오정 감독 연출로 2014년 제15회 대구단편영화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상덕 감독이 연출한 ‘블루먼데이의 여자’는 주인공 석표의 단골 바 ‘블루먼데이’에서 만나게 되는 한 여인과의 스토리다.
영화 모두 만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영화 상영 후에는 이상학 감독, 임오정 감독과의 대화시간이 마련됐다.
관람은 영화문화예술센터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거나 전화(735-062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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