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 박수영 기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홍두)는 19일 수월봉 트레일 행사를 제주시 한경면 고산 수월봉 일대에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3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 행사는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으며, 제주도 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지난 2010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9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간 수월봉 엉알길 코스, 당산봉 코스, 절부암길 코스에서 펼쳐진다.

 

행사기간 전문가와 함께하는 특별탐방은 전용문(지질)박사, 이윤형(역사·문화)박사, 김완병(생태)박사, 양경식(곤충)박사, 주도로 자연자원의 가치와 제주의 지질 및 생태, 역사·문화 등에 대한 전문가로부터 직접 해설을 들으면서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제주출신 배우 문희경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식전행사로 웃뜨로 난타동아리 공연, 고산이 해녀마을 공연, 민속보존회공연 등 지역 주민들이 직접 준비해 행사에 참여한다.

 

김홍두 세계유산본부 본부장은 “앞으로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을 세계지질공원의 모범적인 지질트레일 대표장소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아가고 확대 추진해 지질관광을 더욱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월봉은 제주도 지질공원 대표명소 중에서 국제적인 화산 연구의 성지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지질공원의 보호와 활용의 모범사례로 소개되고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