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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이석문 교육감의 공약 과제인 ‘고등학교 무상교육 실시’와 ‘학교자치조례 개정’이 일부 변경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1일 교육감 공약실천위원회를 열고 일부 공약의 변경 사항을 24일 발표했다.
이번 변경은 대통령 교육공약에 맞춘 것으로, 이날 공약실천위원회는 이석문 교육감 취임 이후 3년동안 추진한 주요 공약과제의 이행 상황 점검과 교육분야 전반의 성과, 질의 답변 등이 진행됐다.
‘고등학교 무상교육 실시’의 경우 현 대통령 교육과제 가운데 고등학교 무상교육이 2020년부터 시행한다는 발표에 따라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자체의 연차적 지원계획에 따라 읍·면지역 일반고를 지원하는 것으로 공약추진 계획을 일부 변경했다.
‘학교자치조례 제정’의 경우 광주와 전북의 학교 자치 관련 조례가 대법원의 무효판결로 효력이 없어짐에 따라 변경이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대통령의 공약 가운데 ‘학교운영위원회 내실화’항목에 따라 교육부와 함께 학교자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공약 노선을 이동했다.
공약 변경에 이어 심의위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질의응답에는 ‘건강증진센터에 채용된 소아 청소년 전문의 2명의 역할’과 ‘생존수영의 효율’ ‘교장공모제 내실화 및 활성화 노력’ ‘한 권의 책 깊이 있게 읽기’ ‘수준별 수업 폐지’ 등에 대한 사안이 거론됐다.
특히 “생존수영이 수심이 얕은 실내수영장에서 안전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실제적으로 필요한 것은 바다에 대한 공포심을 없애는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도교육청은 “기초적으로 물에 뜨는법 등을 시작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체계적이고 점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수영장 관리 및 강사 채용 등 지속적으로 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제주도교육감 공약실천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에 근거해 도내 학계, 언론계, 지역인사, 공무원, 학부모 등 15명으로 구성된 공약실천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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