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대중교통을 더욱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우선차로제가 운영된다.
 

대중교통 우선차로제는 제주시내 주요 도로의 지·정체로 인한 버스의 정시성과 빠른 운행시간 확보를 통해 대중교통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편리한 버스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중앙차로제와 가로변차로제로 구분해 시행된다.
 

중앙차로는 도로의 1차선을 버스전용차로로 이용해 빠른 주행과 정시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하는데, 승차장이 도로중앙에 위치하게 돼 횡단보도를 이용, 중앙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해 버스를 이용하게 된다. 운영구간은 광양사거리~아라초등학교 까지 2.7km 구간과 공항입구~해태동산까지 0.8km 구간으로 24시간 운영된다.
 

가로변차로는 종전처럼 보행자 도로(가로변)의 버스정류장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무수천사거리∼제주국립박물관까지 11.8km 구간에 조성 되며 등·하교 시간 등 첨두시간대(평일 오전 7부터 9시, 오후4시30분부터7시30분, 토·일·공휴일 제외)에 도로 가로변 차로인 3차로를 버스전용차로로 사용하게 된다.

더불어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버스를 증차해 배차간격을 축소하고 교통소외지역도 해소한다.
 

제주버스터미널이 기종점인 일반간선버스(25개 노선)는 시내버스로 대체 운행하며 모든 정류장을 경유토록 해 급행버스와의 환승체계를 구축했다. 장거리 운행구간이던 동ㆍ서일주 노선은 중간지점인 고산리와 성산항을 새로운 기종점으로 신설했다.
 

시내 동지역 인구밀집지역 중심으로 운행될 간선버스(제주시 28개 노선, 서귀포시 4개 노선)는 10~20분 간격으로 주요거점을 빠르게 연결하며, 시내 중심과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지선버스(제주시 22개 노선, 서귀포시 13개 노선)는 20~40분 간격으로 노선을 배정했다.
 

읍면 중산간지역 등 외각지역에 대해서도 북동권(구좌, 조천), 남동권(남원, 표선, 성산), 남서권(대정, 안덕), 북서권(한림, 애월, 한경) 등 4개 권역으로 구분해 읍면순환 지선버스(44개 노선)를 30~60분 간격으로 읍면소재지 환승정류장과 연결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구간요금제를 적용하던 시외버스가 시내버스화되면서 구간에 상관없이 1200원(성인 현금이용 기준)으로 도내 모든 지역을 단일화된 간선·지선 버스요금(현행 시내버스 요금)으로 이동이 가능해 진다.
 

특히 현재는 하차태그 후 30분 이내, 최대 2회까지 환승할인이 적용되고 있지만 배차간격이 30분을 넘는 노선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환승에 따른 할인을 받기 어려운 실정임 에따라 개편 후 환승할인 적용가능 시간이 30분에서 40분으로 10분 더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