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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투어리즘’을 주제로 열리는 제주비엔날레의 참여 작가들이 사전에 제주를 찾아 ‘투어’를 진행했다.
지난 4일 제주비엔날레 참여 작가인 무늬만커뮤니티와 리슨투더시티 팀은 제주비엔날레 전시에 출품할 신작을 준비하기 위한 투어를 계획해 제주에 왔다.
무늬만커뮤니티팀은 이날 산업연수생으로 와있는 네팔의 셰르파족 10인과 함께 제주를 관광했다. 이주노동자로 근무하고 있는 셰르파들이 가장 가고 싶은 관강지가 제주라는 점에 착안해 제주의 유명한 관광지를 중심으로 단체관광을 펼쳤다.
그러면서 히말라야를 떠나 노동자의 삶을 살고 있는 셰르파들에게 관광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는 곧 작품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리슨투더시티팀은 지난 5일 ‘제주생명평화대행진’에 참여한 후 강정마을로 이동했다. 강정마을 주민들과 활동가들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강정마을 투어 가이드북’을 제작할 예정이다.
두 팀은 모두 제주비엔날레 기간동안 제주현대미술관에서 이번 투어와 관련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제주비엔날레는 내달 2일부터 12월 3일까지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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